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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사업 완전철수 'LG전자'

경제,혁신적인 기록들

by 블링블루 2021. 4. 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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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1995년 휴대폰 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 7월 31일 자로 26년 만에 휴대폰 사업에서 철수한다.

이로 인해 LG전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부는 역사 속의 한 기록으로 남게 될 것이다.

네이버 증권'LG전자'

LG전자 MC사업부는 2000년대 후반 초콜릿폰, 프라다폰으로 피쳐폰 시장에서 약진을 이루어냈다

영업이익은 1년에 46.2% 증가했고 글로벌 점유율도 노키아, 삼성에 이어 3위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2010년부터는 점유율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 시기가 피쳐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이기 때문이다.결국에는 2010년 총 적자규모가 1조 원에 다 달았고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누적적자 규모는 5조 원에 달한다고 한다.LG전자는 휴대폰 사업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2019년부터는 국내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베트남에서 상품을 생산했다. 그리고 모바일 사업부 인력도 상당 부분 축소시켰다.그 후에도 LG전자는 LG벨벳, LG윙 등 몇몇 스마트폰을 출시했지만 제품 흥행에 실패하고 시장 점유율은 갈수록 떨어졌다.사업 매각을 위해 베트남 빈 그룹, 독일 폭스바겐 러시아 국부부 펀드 등 몇몇 기업과 컨택했으나 진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역시 뭐든 타이밍이 중요한 것 같다. 피쳐폰 시장에서 1위를 놓치지 않던 노키아, 애플의 아이폰보다 먼저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블랙베리조차도

타이밍을 못 잡고 트렌드에 대응하지 못하고 쇠퇴해갔다.

LG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사업에 집중하고 미래산업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한다.

취임 이후 돈 안 되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미래산업 투자에 힘을 쏟는 구광모 LG 회장의 경영방침과 잘 맞아떨어진다.

LG전자는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더라도 미래 먹거리를 위한 핵심기술 연구는 계속한다고 한다.

차세대 스마트 TV, 가전, 전장부품, 로봇에 필요한 6G 이동통신, 카메라, 소프트웨어 등의 CTO부문 중심의 연구개발이다.

그리고 LG전자는 2025년경 표준화 이후 2029년부터 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6G 원천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의 합작법인도 설립해서

다가오는 전기차, 자율주행 시대에 따라 자동차 부품 관련 사업에도 속도를 가하고 있다.

LG전자가 핵심 아이템인 가전, TV 등의 기존 사업은

미래 트렌드에 기반한 플랫폼, 서비스, 설루션 방식의 사업으로 확대된다.

신 사업의 경우 혁신적인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역량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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