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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가 가져간 자동차반도체

경제,혁신적인 기록들

by 블링블루 2021. 3. 3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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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중순 중국에서 시작된 알 수 없는 폐렴(이때 당시에는 우한 폐렴이라고 불림)이

세계 보건 기구의 명칭 공식화에 따라서 코로나-19로 불리면서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빼앗아갔다.

'컨택트'에서 '언컨 택트'로의 혁신이 이루어지면 비대면으로 행해지는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서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PC, 서버 등의 주요 분야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되면서 

이에 따른 반도체 칩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지난해 상반기가 되면서

자동차 수요가 급감하자 자연스럽게 부품 발주가 줄었지만 하반기부터 자동차 수요 회복이 빨라지면서

품귀현상이 극심해졌다. 

 

품귀현상이란 물품이나 상품 따위를 구하는 것이 어려워지는 현상이다. 한마디로 귀하다는 것이다

차량용 반도체의 공급에 비해 수요가 급증하니 귀해지고 가격도 올라갈 우려가 있다.

실제로 전기차 한대당 들어가는 반도체의 수는 가솔린 차량의 2배 정도 된다.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자동차인 '아이오닉 5'도 부품 수급 문제로 인해 다음 달 생산량을 

기존 계획에 비해 줄이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고 코나와 아이오닉 5를 생산하는 공장인

울산 1 공장을 휴업하기로 결정했다. 코나는 전방 카메라 반도체, 아이오닉 5는 PE모듈듈수급차질이 원인이다.

아이오닉5는 지난달 유럽에서 사전예약 물량 3천대가 완판 됐고 국내에서도 사전계약 첫날 2만 3천760대라는

신기록을 달성 헸다. 현대차는 모터 공급이 정상화되는 대로 아이오닉 5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또 하나의 큰 문제는 '코나'라고 한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언제 해소될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휴업이 장기화될 경우 아이오닉 5의 생산물량이 예상보다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현대차 측은 코나와 아이오닉 5와 같이 일부 차종의 반도체 공급 차질에 대해서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울산매일U티비'아이오닉5'사진

국내뿐만 아니라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이하 GM) 등 세계적인 완성차업체들도 혁신적으로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전환하고 있는 것도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을 빠르게 진행시키고 있다고 한다.

제너럴모터스의 미주리주 공장은 2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고 한다.

'제너럴모터스'는 승합차 생산에는 계속될 거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미주리주 공장에서 만드는 픽업트럭인

'GMC' 캐니언과 쉐보레 콜로라도 등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생산이 중단된다고 전해진다.

15일부터 유휴 상태인 미간주 랜싱 공장의 가동 중단 기간도 연장된다고 한다.

제너럴모터스는 지난달에도 캔자스주 공장과 캐나다 잉거솔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그리고 제너럴모터스는 5.3리터 에코백 3 V8 엔진과 6단, 8단 자동변속 기기가 장착된

쉐보레 실버라도, GMC 시에라에서능동형 연료관리시스템과 다이내믹 연료관리시스템을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료관리 모듈이 빠지면서 연비도 갤런당 1마일이 줄어든다.  제너럴모터스는 이 같은 모델을 생산하는 것은 

반도체 부족으로 일시적인 것이며 2022년도나 2023년도 모델에는 다시 연료 관리 모듈이 추가될 것이라고 전해진다.

이밖에도 제너럴모터스 외에도 폭스바겐, 도요타, 닛산, 혼다, 포드, 피아트 크라이슬러 등의 글로벌 자동차차 기업들이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글로벌 자동차산업을 덮친 반도체 품귀현상 와 관련해서 

공급망 문제를 포괄적으로 점검하는 행정명령에 곧 서명할 것이라고 예정 중에 있다고 한다.

전 세계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리더십 차원에 나서는 의미도 있지만 

중국 의존도가 높은 산업분야를 점검해 동맹국 중심으로 공급망을 재구축하는 작업의 출발점으로 볼 수 있다.

바이든 정부의 전방위 중국 압박정책을 본격화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바이든 정부가 반도체 부족에 대한 반응을 서두르는 것은 자동차 메이커의 감산이 길어지면 

경기나 고용의 악용 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세계 각국에서는 품귀현상까지 빚어진 반도체 분야에 대한 투자계획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글로벌 시장에 반도체 전쟁의 조짐이 보인다. 

각국에서는 최첨단 기술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계획까지 예고했으며 글로벌 반도체 판도 시장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제 전 세계는 새로운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

한국경제의 주축이라고 할 수 있는 반도 체체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연간 수출액을 달성했고 

반도체 업계는 한껏 고무되었으며 2018년의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재현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왔다. 5G, AI,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성장력도 반도체 수요에 대한 증가를 앞장 세웠다.

기술은 우리의 삶을 편하고 효율적이며 탄력 있게 만든다. 4차 산업혁명으로 삶이 더 윤택해지겠지만

이런 변화로 인해 사라지는 자연에 대해서도 한 번씩 생각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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